아무르(Love, 2012)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순응자(The Conformist, 1970)

무솔리니 정권 아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인 마르첼로 클레리치(장 루이 트렝티냥)는 반파시즘 조직의 수장이자 옛 대학은사인 콰드리 교수를 제거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약혼녀 줄리아와 함께 프랑스에 잠입한 마르첼로는 은사의 아내가 되어있는 옛 연인을 만나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혼돈을 느끼는데….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My Night At Maud’s, 1969)

장 루이는 클레몽 페롱에 살고 있는 40세 가량의 엔지니어이다. 그는 미사에 갔다가 서로 시선이 마주친 한 젊은 여성에게 한눈에 반해버려 그녀에게 곧 열렬한 사랑을 바치기로 하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철학교사인 그의 친구는 그를 자신의 정부인 이혼한 여의사에게 […]

제트(Z, 1969)

오랫동안 정치적 망명을 떠났던 과학자 제트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1963년 5월, 그는 핵실험을 반대하는 연설을 하던 도중 원인 모를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게 된다. 정부에서는 그 사건의 진실을 묻어두기 위해 판결을 조작한다. 그러나 제트의 희생이 정부 관료에 의해 꾸며진 음모라는 것이 […]

남과 여(A Man And A Woman, 1966)

안느(아누크 에메)는 30대 미망인. 딸 프랑소아즈의 학교때문에 도빌에 갔다가 장(장 루이 트렝티냥)이란 사나이를 알게 된다. 두 남녀는 기숙사에 자녀들을 면회온 것이다. 안느는 파리행 기차를 놓치고 장의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온다. 장이 안느의 죽은 남편에 대해 묻자 남편은 배우이며 가수이자 시인이었다고 […]

추월(Il Sorpasso, 1962)

1962년 여름. 로마에서 법대를 다니는 로베르토(장 루이 트렝티냥)는 우연히 공중전화를 찾아 헤매고 있는 부르노(비토리오 가스만)라는 사람을 만난다. 그는 40살로 약간은 변덕스럽기도 하고 유쾌한 사람으로 로마와 투스카니를 여행하는 사람이다. 로베르토는 부르노의 권유에 차에 올라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이틀동안 함께 […]